[연재] Cataclysm - 세기말 메오후 전성시대 (2) > 카타클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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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클리즘

고대자료 | [연재] Cataclysm - 세기말 메오후 전성시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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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ta? 작성일19-07-12 16:27 조회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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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1014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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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주민센터 안에서 마주친 한남충에게 영자는 화를 억누르고 말을 걸었다.


어둠속이라서 서로 실루엣만 보이지만, 예비군은 눈앞에 누군가가 쿵쾅쿵쾅 다가오자 경계하는 눈초리다.


남성에게 존댓말을 쓰는건 가부장제 사회의 잔재이므로, 박력있게 반말을 쓰도록 하자!



아저씨, 이제 우리 뭐 해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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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앞의 예비군은 (한글패치가 덜 돼서) 갑자기 영어를 씨부리기 시작한다.


이기 이기 갓양남이었노? 


영자는 갑자기 얼굴이 화색이 되더니 눈앞의 갓양남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다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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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빅- 한남충입니다-



영자는 일단 배신감을 억누르며 말을 건다. 

물론 6.9cm밖에 안 되는 실잦일 지 몰라도 총이 있으니, 사이좋게 지내서 나쁠 건 없다.



내가 뭐 도와줄거라도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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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예비군 씹치는 사회가 어떻고 종교가 어떻고 주절주절 장황한 맨스플레인(Mensplain)을 시전한다.


※토막 상식: 맨스플레인(Mensplain)이란 201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신조어'중 하나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난 체하며 아랫사람 대하듯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ex) 네가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오빠가 이거 잘 아는데, 설명해줄게...




자기한테 늘 일을 떠넘기면서 뭐라고 항의하면 

원래 선후배 관계가 다 그런거야...하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던 지잡대 학회장이 떠오른 영자는 기분이 나빠져서 중간에 말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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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한 영자.


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




큰일났노. 한남충들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성폭행하지 않냐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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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 강간범 씹치와 함께 일단 으슥한 주민센터에서 나와야겠다. 


밖으로 좀 나와서 이야기하자고 하자 한남충이 되묻는다. 


내가 왜 너하고 같이 가야 하는데?



영자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생각해보니 여태껏 살면서 자기가 어째저째 고백한 남자들은 모두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

무슨 연관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질러본다. 저게 퍼센티지가 제일 높기도 하고.


우린 친구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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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내 생각은 다른데.


한남충은 이 갑자기 친한척 하는 여자한테 겁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



나도 심심하면 사람한테 세금내라하고 뺑뺑잇 돌리는 군대갔다왔고 예비군훈련까지 다 받았는데 

왜 이정도에 겁에 질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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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민센터가 어둡다 보니, 눈앞에서 씩씩대고 있는 영자는 


예비군 한남충(29, 시즌5 정복자렙 300)에게 흡사 똥3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자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장비라도 나눠달라고 부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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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너하고 장비를 나눠야 되는데?


애교 따위 부리지 않는(못하는) 영자는 

여기서 예로부터 내려온 한국인 고유의 코드, 정(情)에 호소해 보기로 한다.


같은 88만원 세대끼리 왜이러노! 같이 장비좀 나누자 이기야! 


<다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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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안 돼, 엿이나 먹어라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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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떨며 한남충에게서 멀어진 영자는 주민센터 한켠에 켜져 있는 컴퓨터로 다가간다.


메갈리아에 방금 겪은 저 한남충 썰좀 풀어야겠노 ㅋ


메념글 각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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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쩐 일인지 메갈리아에 연결이 안 된다!


여러분....이것도 다 깨어있는 메갈리아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려는 정부의 음모가 아닐까요? 무한RT 해주세요!!!!!






하지만 다른 사이트도 접속이 안 된다. 인터넷이 아예 끊겨버린 게 틀림없다.


대신에 국민안전처에서 뿌리는 요상한 비상 메세지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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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있습니다!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이미 한강철교가 끊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불길한 기시감이 든다.





영자는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것 같으니 일단 빨리 챙길 것들을 챙겨서 주민센터를 빠져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주위 지도를 한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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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현재 위치다.

남서쪽에는 광활한 숲이 펼쳐져 있고, FEMA 캠프라고 해서 구호소 같은게 있다.

남쪽에 M이라고 써져있는 건 커다란 대저택인 듯 싶다. 그리고 남쪽 전체에 강이 흐르고 있다.

정북쪽에는 또다른 주민센터가 하나 있다.

주민센터 북쪽에 있는 도로를 따라서 쭉 가면 주택과 상점이 있는 시가지가 나온다.



일단 동쪽에 있는 도시에 한번 가서 상황을 살펴봐야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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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1014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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